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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산행

원점회귀 연계산행(괴산/문경 주치봉-구왕봉-희양산-시루봉: 은티마을 코스)

산행인원 1인 

주치봉 683m, 구왕봉 879m, 희양산 996.4m, 시루봉 914m 

코스(휴식시간 포함 7시간 55분 12.8km): 희양산 휴게소-사과조형물-은티재-주치봉-호리골재(묘)-구왕봉-지름티재-희양산 삼거리-희양성터-이만봉사거리-이만봉이정표2-시루봉-시루봉삼거리-시루봉쉼터-사과조형물-출발원점 

@@@ 이번 산행은 백두대간의 단전이라는 희양산을 다녀왔다. 다녀오는 김에 좌 주치봉, 우 시루봉까지 가장 긴 코스로 잡아서.... 이번 다녀온 마루금은 악휘봉에서 주치봉, 구왕봉과 희양산을 거쳐 이만봉과 백화산으로 북진하는 백두대간의 구간 안에 들어 있고, 문경과 괴산의 경계를 이룬다. 

지도상 빨간색 점선 구간인 구왕봉에서 내려서는 구간과 희양산 삼거리로 오르는 구간은 바위 사이사이를 로프를 따라 내리고 올라야 하는 구간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근력과 담력이 없는 분이거나 눈과 얼음이 있는 기간에는 이곳을 찾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하다. 통과하지 못 할 수도 있더이다. 

희양산 휴게소의 주차 요금이 있는 것 같은데, 오늘은 아무도 없어 프리패스...

은티마을 유래비를 지나 사과조형물까지 진행한다. 사과조형물 우측으로 진행하여 들머리로 향한다. 좌측으로는 하산할 때 지나오게 된다.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가 좌측으로 다리를 건너, 사과꽃이 핀 사과밭사이를 지나 염소목장방향으로 진행한다. 

쭉 도로를 올라가면, 모형 경찰관 아저씨가 서있다. 그 앞의 개들에게 인사를 하고...마지막 농막까지 도달하면 좌측으로 슬며시 산행 들머리가 나타난다. 선답자들의 기록에 나와있는 등산로라는 이정표가 뽑혀 있더군... 올라서면, 좌측에서 올라오는 수렛길 만한 등산로와 만나는 지점이 나타난다.

수렛길 만한 등산로를 진행하다 작은 계곡을 몇 번 건너면서 은티재와 연결되는 주 계곡을 따라 진행하게 된다. 등산로는 분명하고 잘 다져져 있다. 희양산 휴게소에서 은티재까지 52분정도 소요된다. 은티재에는 봉암사에서 붙여놓은 임산물 불법채취 금지 안내물들이 여기저기 붙어있다.

은티재에 쭈욱 올라 주치봉까지 20분정도 걸린다. 조망은 없다. 호리골재로 막 내려서면, 또 봉암사에서 설치해 놓은 출입금지 철판 안내문이 보이고, 수 미터 조금 더 진행하면 묘가 있는 지점에 호리골재라고 써놓은 이정표가 나타난다. 

몇 개의 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 한 후에 조망점에 잠시 트인 괴산의 산그리메를 감상한다. 좌측으로는 박달산 자락과 우측으로는 조령산 자락도 보이는 듯하다. 주치봉에서 구왕봉까지는 약 1시간 10분정도 소요된다. 구왕봉 정상에서의 조망도 없다. 구왕봉에서 3-4분정도 내려오면 조망이 트여, 전방에 희양산 암반이 훤히 보이는 지점이 나타난다.

이 희양상 암반이 보이는 지점에서부터 당분간 500여미터 가까이 경사도가 매우 심한 바위틈들을 지나야 하는 로프구간을 지나야 한다. 내려가는 구간이라 여간 조심하고,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다. 

로프구간을 지나 얼마정도 가면 산불감시 초소가 나오고, 거기를 지나 내려서면 지름티재이다. 은티마을로 내려갈 수 있고, 봉암사에서 올라오는 길은 막혀있고, 출임금지 안내판이 있다. 구왕봉에서 지름티재까지는 30분정도 걸린다. 희양산까지는 1.5km!

미로바위가 나타난다. 미로바위라고 누가 써 놓았고, 미로를 들어가 보지는 않았다.  이 미로바위를 어느 정도 지나면 희양산 삼거리까지 올라야 하는 긴 로프구간이 나타난다. 바위 사이사이를 지나는 세미클라이밍 구간이기도 하다. 호치키스(? 큰 철심)을 박아놓기도 했다. 상당한 근력과 담력이 필요할 것 같다. 절대 자신의 근력을 넘어서려는 시도는 금물일 것 같더이다. 지름티재에서 희양산 삼거리까지 55분가량 소요된다. 지나온 구왕봉이 보이는 지점들이 있다.

희양산 삼거리에서 희양산까지는 300미터 정도 되고, 편도 18분 가량 소요된다. 거의 우측으로 조망이 트인다. 중간 중간에 암릉으로 어찌어찌 올라타 황홀감 넘치는 장면을 연출해 남겨 놓을 수 있는 지점들이 있다. 지나온 구왕봉과 그 주변과 뒤로 산그리메가 우측으로 계속 그려진다.

희양산 정상에서 조량산 자락의 문경새재 산그리메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전망 좋은 자리에 앉아, 간단한 점심과 휴식을 취했다.

점심 휴식을 마치고, 희양산 삼거리에서 희양성터를 지나 시루봉까지 2시간 35분 걸리는 능선길을 따라 간다. 이 구간은 위험구간은 없는 보통의 능선길이다. 이만봉 사거리에 도착 할 즈음 족히 100년 가까이는 거대한 바위 위에서 자랐을 법한... 사방으로 굵은 가지가 뻗은 소나무 한그루가 눈에 들어온다.

이만봉 사거리에서 네이번 지도상에 표시된 루트와는 다르게 진행되니 주의하고... 이만봉 사거리에서 시루봉 방향으로 잠시 완만한 계곡 옆길을 따라 이만봉 이정표2지점의 능선까지 진행한 후 시루봉을 거쳐 하산길에 접어들게 된다. 이만봉 사거리에서 이만봉과 은티마을로 내려갈 수도 있다. 시루봉을 굳이 다녀가지 않는다면, 이 지점에서 은티마을로 내려가도 된다. 난 이왕 온김에 언제 시루봉을 다시 오나 싶어... 시루봉을 다녀오기로 했다. 진촌리 삼거리에서 진촌리 방향의 길에는 로프난간이 간단히 설치되어 있다. 시루봉의 조망도 좋다.

시루봉에서 내려서다 보면 언제 사용했던 참호인지 모르지만... 거기를 지나 얼마 능선을 따르다가 좌측 계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서야 한다. 로프가 설치되어 있느나, 바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산사면을 따라 내려오는 경사가 심해 고약하게 미끄럽다. 그야말로 조심 조심 내려오면 된다. 내려오다 보면 이만봉 사거리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난다. 그곳을 지나 얼마가면 계곡과 첫 합류를 하게된다. 이곳에서 세수도 하고, 땀도 딱고... 입안이 얼얼할 정도의 시원한 계곡물을 마신다. 잠시 계곡을 옆에 끼고 산사면을 타고 능선으로 접어들었다가... 다시 계곡으로 내려서면서 거의 산길은 마무리 되어가고, 철조망에 답사자들이 달아놓은 철조망을 만나면 산길은 끝난다. 시루봉에서 이 답사자들 리본 달린 철조망까지 1시간 10분 소요된다.

이제 밭 옆을 지나... 도로를 따라 내려오다 보면 시루봉쉼터 펜션을 지난다. 도로를 따라 출발원점인 희양산 휴게소까지는 20분 남짓이면 도착한다.

HK Corp라는 화살표 안내판 지점이 지도상 은티마을 시작점인것 같고, 시루봉과 구왕봉으로 오르는 갈림길이다. 

사과조형물 삼거리를 지난다.

주막집 앞을 지나, 출발원점인 희양산 휴게소. 혹시나 주차비를 내라 할까 조마조마 햇는데.... 역시 아무도 없더라.

차량회수. 끝

참고 사이트

https://blog.naver.com/702mountain/221521641872

 

백두대간 [은티마을~은티재~주치봉~구왕봉~희양산~시루봉~은티마을]

어찌나 산에 오르기 싫었는지 수많은 갈등 끝에 은티마을에 10시에 도착한다. 우측 다리 방향으로 향한다. ...

blog.naver.com

https://patten40.tistory.com/1312

 

[문경, 희양산] 주치봉-구왕봉-희양산-시루봉을 따라 희양산을 한 바퀴 빙 돌았는데 가파르고 암

2018년 6월 6일(수)... 현충일.. 나 홀로 문경의 희양산에 올랐다. 아무 생각 없이 나섰는데... 여러가지로 정말 힘들었다. ㅎ 산행 코스 : 들기세답 주차장-은티재-주치봉-구왕봉-지름티재-희양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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