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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지역 산행

민주지산 자연휴양림(임도 왕복: 분실 휴대폰 찾기)

전날 민주지산을 다녀오다 하산 중에 산행 인원 중 1인이 흘려버린 휴대폰 회수를 위해 다시 한번 민주지산 휴양림을 찾았다. 전날에 내려오면서 자연휴양림 매표소 당직직원이 매표소에 있길레 내일 오전중에 다시 와서 분실된 휴대폰을 찾으러 오겠으니.... 통과시켜달라고 부탁을 해 놓은 상태였다. 잃어버린 핸드폰은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S23 Ultra 모델이었고, 전날 자연휴양림 매표소 거의 직전까지 하산하고 나서야, 핸드폰을 분실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다. 기억을 반추해 보니, 임도 알바구간(빨간색 점선 구간) 어디에선가 전화기를 만지작 거린 후에 주머니에 넣었던 것이 마지막 기억이였다. 위치 추적을 하는 방법을 인터넷 상에서 검색해보니.... 파출소에 본인이 신고해서 위치 추적을 하는 방법, 구글 아이디로 로그인해서 위치 추적을 하는 방법, 통신사에 연락해서 위치 추적을 의뢰하는 방법들이 있었다. 

파출소에 본인이 신고해서 위치 추적을 하는 방법을 2군데 파출소를 찾아 문의했으나, 사람이 실종되거나 사고가 난 경우만 해당되고, 휴대폰 분실 건으로는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구글 아이디로 로그인해서 자기 명의의 휴대폰의 위치를 볼 수 있는 데, 로그인 해서 보니 24시간 전의 위치만 나오고.... 24시간 이내의 것은 나오지 않더이다. 내일 아침에 찾으러 가야 하는데... 이 또한 불가능 한 방법이 되고 말았다. 통신사에 연락하는 방법을 해보려 했더니, 밤중이라 연결이 되지 않고, 다음날은 일요일이라 안될 것 같고....

그러다 우연히 삼성 디바이스 찾기(https://smartthingsfind.samsung.com/login) 방법이란 것을 우연히 인터넷에서 보게 되었다. 삼성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본인 소유의 삼성 디바이스 현재 위치 추적이 되더이다. 대략 보니 전날 임도 구간에서 알바를 했던 지점즈음에 휴대폰의 위치가 나오고.... 민주지산을 다녀온 다음날인 일요일 아침에 다시 민주지산 자연휴양림으로 출발했다. 매표소에 오니 다른 당직직원이 있어 인계받았다고 하면서 통과시켜 주었다.

자연휴양림 안에는 야영 데크도 설치되어 있었다. 상수도 공사를 하느라 땅을 여러군데 파헤쳐 놓았고, 시설물들도 일부 보수하고 있더이다.

아래 쉼터의 화장실을 끼고 우측으로 틀면, 전날에 계획했던 민주지산으로 오르는 코스가 계곡 건너편으로 보인다. 

각호산과 민주지산 갈림길이 나타난다. 이 지점에서도 각호산과 민주지산을 다녀올 수 있다. 전날 하산길은 우측 민주지산으로 향하는 길이다. 

임도로 진행하다 보면 임도 우측으로 민주지산 1.4km 이정표와 안내판이 있는 돌계단을 만나게 된다. 이 길로 150여미터 오르는 길과, 이 이정표 지점을 지나쳐 그냥 임도로 진행하여 철조망 문을 지나게 되고, 서로 합류하게 된다.

그 합류하는 지점 임도 건너편에 다시 산길로 오르는 돌계단이 보인다. 그곳이 전날에 민주지산에서 하산하여 임도와 만났던 지점이고, 임도 알바구간의 시작점이었다. 쭈욱 15분 정도 오르면 조동 보건진료소 방면에서 올랐던 능선과 만나는 임도 합류지점이 나타난다. 임도 알바구간의 중간지점을 조금 지나서 흘려버린 휴대폰이 모습을 드러냈다. 

제발 휴대폰이 있어얄텐데.... 아아아... 으으으.... 하~~~ 찾으러 가자... 가자... 어서 가자....

휴대폰 회수. 끝

@@@ 삼성이 일 좀 한다. 삼성 디바이스 찾기 기능이 참으로... 기특하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