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칠성 칠보산(구봉능선 코스)

산행인원: 1인 

해발: 779m 

코스(휴식시간 포함 4시간 15분): 떡바위-구봉능선-칠보산-청석재-떡바위 (떡바위에서 칠보산 정상: 2시간 55분) 

네비게이션 도착지: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 쌍곡로 572(송림펜션, 떡바위) 

@@@ 이번은 괴산의 칠보산이 2개 있는데, 칠성 칠보산을 찾았다. 구봉능선은 비교적 난코스 지점들이 있어 비탐방구간이지만, 산무리들의 장관을 만끽하며 산행할 수 있는 코스이다. 산행경험과 근력 및 담력이 부족하다면, 이 코스는 가지 않는 것이 나을 것이고, 눈과 얼음이 있다면 통과할 수 없는 지점들도 있다.

https://baweson-jincheon.tistory.com/84

원점회귀 연계산행(괴산 청안 칠보산-송인산-금봉산-귀골문퉁이산: 장암리 코스)

@@@ 네비게이션 도착지 근처 공중화장실이 2개 있는 주변에 주차후에 쌍곡계곡을 건너는 들머리 데크다리를 지나 약 80여미터 진행하여, 우측으로 금줄을 넘어 지곡을 건너서 구봉능선으로 오르면 된다. (지곡을 건너는 지점의 지형지물을 잘 보고 넘어야 한다.) 

금줄을 넘어 지곡을 건넌다. 바위의 모양과 바닥의 너럭바위 위로 지곡물이 흐르고 있는 곳을 유심히 보면 알 수 있다.

길의 흔적은 충분하더이다. 능선에 도달해 80여미터 남짓 진행하면 통신탑이 나타나고, 그 후로 두번째 묘지를 지나면 1봉으로 오르는 지점으로 접어들게 된다.

1봉에는 삼형제 바위(제대로 된 각도에서 찍지는 못했지만 )가 있고, 그리 어렵지 않게 올라설 수 있는 높이라 올라서서 첫 조망을 해본다. 가야할 가파른 2봉도 보인다.

2봉은 거의 직벽이지만, 요령것 오르면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물론 쉽지만은 않았다. 주의는 반드시 필요하다. 정신없이 오르고 나서야 오르기전 각도를 가늠할 수 있는 사진을 남기지 못했으니..... 올라서고 나서 밑을 바라보고 찍었지만... 그리 정확하게 나오지는 않는군요. 

어렵사리 오른만큼 두번째 조망은 가히 감탄이 절로 나더이다. 앞으로 이런 조망을 계속 보게 될터인데.... 역시 처음이라 확-악 와닿는 것은 어쩔수 없고... 조망포인트는 소나무 너머로 보이는 산그리메... 군자산과 보배산이 보인다.

가게될 3봉을 바라보고... 3봉을 지나면 4봉의 사면에 늘어선 바위들이 보이고... 틈새로 가게될 나머지 능선이 보인다. 

4봉과 5봉사이의 능선을 지날때 꺽여져 부러져 내렸지만 살아남아가는 소나무의 질긴 생명력을 만나게 된다. 지나온 3봉을 뒤돌아 본다.

그 유명한 집바위를 만나면 5봉 직전이다. 직등을 한 선답자들도 있지만, 오늘은 혼자라...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오르면, 돼지바위와 가오리바위를 만나게 된다. 

돼자바위를 만나면 올라가 반대방향에서 쳐다보면 영락없이.... 돼지머리.... 멧돼지 머리??? 

집바위 위에 올라 돼지머리와 조우하고, 수미터 진행하면 가오리바위를 만나고 난 후 20-30여미터 남짓 진행하여 5봉에 오르면 고사된 덩치큰 소나무 한그루가 보인다. 칠보산으로 향하다보면 몇 번 이런 고사된 소나무를 만나게 되더이다.

가오리바위를 지나 5봉과 6봉으로 향할때 좌측 능선으로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좌측으로 칠보산에서 이어진 보배산이 살짝보인다. 

5봉에서 6봉으로 가는 도중에 바위에서 자빠진 소나무가 기묘하게 걸쳐져 살아있고, 얇은 줄의 흔적만 남아 있는 소나무를 잡고 내려서야 하는 가파른 바위 내리막을 지나 6봉에 오르면 또 랜드마크 소나무가 있다. 6봉에서도 산그리메를 감상할 수 있더이다.

6봉에서 내려설때 즈음 바위넘어로 보배산이 보인다. 우측으로 칠보산이 있을 텐데... 나무에 가려 보이지는 않는다. 커다란 바위틈을 지나.... 뒤집은 "ㄱ"자 모양의 소나무가 있는 안부에 다다른다. 여기서 7봉으로 향한다.

이 지점에서 난이도가 꽤되는 내림길이 된다. 내려설 수 있는 방법은 두가지이다. 요리조리 뒤져보면, 얇은 소나무에 메어져 있는 얇은 로프 여러가닥을 잡고 내려서거나....뒤집은 "ㄱ"자 모양의 소나무가 있는 바위틈에 몸을 의지하며 내려서는 방법이 있다. 바위틈에 의지하며 내려서는 길을 택했더이다. ㅎㅎ

뒤돌아 지나온 6봉을 보았고...

7봉에서도 탁 트인다. 내려서는 동안에도 트임은 어느 정도...

8봉은 별것이 없었고... 고사목과 나무들 사이로 9봉이 보인다. 정리하면서 보니... 9봉은 넘지않고 지나갔더군.... 갈림길에서...좌측으로 틀어 다녀와야 했는데...

때늦게 핀 철죽과 바위틈 사이에 자라고 있는 어린 소나무들을 지나.... 펼치지는 산그리메를 감상하며 걷는다.

9봉으로 향하는 갈림길 직전의 대슬랩의 바위가 나타나고, 쇠밧줄을 감아놓은 확보지점이 보인다. 여기에 확보하고 오르락 내리락 했던이들이 있나보군.... 대슬랩에 올라서 있는 어마어마한 바위의 좌측으로 우회하면....9봉으로 향할 수 있는 갈림길이 있다.

이제 칠보산 턱밑의 마지막 난코스 구간이다. 이 지점에서 바위틈 사이로 막장봉이 저 멀리 보인다. 바위를 직접 오르거나 좌측의 슬랩바위의 사면을 아슬아슬 요령껏 건너면 된다. 역시 혼자라 바위를 직접오르기는 어려워... 슬랩바위의 사면을 아주 조심 조심 살짝 바위턱에 발을 걸어가며 건넜다. 

휴... 이제 고개를 들어보니... 칠보산 정상에 금줄이 보인다.

바위틈을 통과하여.... 금줄을 마주하고... 사방이 트인 산그리메들을 감상하고.... 군자산과 보배산도 보이고...

금줄을 넘었다. 대야산도 보인다는 데... 겨우 겨우 맞추어 본다.

떡바위 방향으로 하산.

청석재를 지나 출반원점 차량회수. 끝.

참고사이트

https://blog.naver.com/iparktz/222084439102

칠보산 쌍곡계곡 구봉능선, 금부처가 나왔다는 보배산까지

https://blog.naver.com/freemanksd/222385644475

괴산 칠보산은 구봉능선이 제맛이라

https://blog.naver.com/gksdka1876/223145634616

괴산-칠보산 구봉능선

https://sane8253.tistory.com/1548

[괴산]칠보산 구봉능선 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