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점회귀 연계산행(공주 장학산-천종산: 김시산정려 충신문 코스)

산행인원 1인 

장학산 381m, 천종산 409m 

코스(휴식시간 포함 2시간 35분): 김시산정려 충신문-종조문(제실)-장학산-성황당고개-377.9m봉-천종산-사점미고개 갈림길-천봉 갈림길-출발원점

네비게이션 도착지: 충남 공주시 유구읍 백교노동길 433 (노동리 경로당)

@@@ 이번 산행의 금북정맥내에 들어있는 장학산과 천종산을 다녀오기로 하였다. 애초에 계획상 천봉도 왕복으로 다녀오려 했으나, 천봉으로 향하는 갈림길을 지나자 마자... 벌목지점의 능선에 온갖 잡나무들로 인해 산길이 사라져 버렸다. 어떻게든 뚫고 가보려 했지만, 여간 거칠기가 "악" 소리가 저절로 나더이다. 눈앞의 천봉을 두고도 다녀오지 못했다.

노동리 경로당에 주차후 산행을 시작했다.

빨간 점선의 네이버 지도상 지점의 초입 들머리는 사전답사에서 사유지라서 통과 할 수 없음이 확인되었다. 사전답사를 다녀온 날에 네이버 지도상의 초입 들머리 지점(빨간 점선구간)에 가보니 나이드신 아주머니가 집옆에서 텃밭을 가꾸고 있었다. "여기... 도로부터 측량을 해서.... 우리땅이여..."라며... " 여기 길 없어..." 한마디 덧붙이더라. 

내가 손에 지도를 보며 "저기 산길이 표시되어 있는데요..."라고 하니... "옛날에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 그리고 여기는 우리 땅이라 못지나가..."라고 하더이다. 하지만, 슬며시 지나 올라가 보니, 오래 되었지만, 길의 흔적은 있었다. 하지만 여기는 사유지라서 오르지 못할 것 같아, 다른 초입 들머리를 찾아 보았다.

여기저기 지도를 보며, 찾아 보았더니... 능선으로 합류하기 위해 마을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종조문(宗組門)"이라는 제실 옆의 묘지로 오르는 길로 오르면 되겠더이다. 

사전답사때 확인한데로, 종조문이라는 제실 우측 옆으로 돌아 묘지로 향한다. 곧 추석 한가위라서... 벌초를 다녀와서 인지 잡풀들이 베어져 있었다. 올라서면 묘지가 보이고, 좌측으로 울타리를 따라 10여미터 진행하면, 오래된 묘가 하나더 보인다. 오래된 묘지 상단으로 헤치고 지나가면 능선과 바로 합류하게 된다.

능선에 합류하여 오르다 보면 묘지를 두번 더 지나고 이름모를 봉우리를 거쳐...  능선 합류지점부터 30분 가까이 진행하면 장학산에 도착하게 된다. 장학산에는 정상석도 조망도 없고, 금북정맥 답사자의 코팅지만 붙어있다. 가는 동안에 틈새로 해가 넘어간 늦으막 황혼이 빼꼼히 보인다. 산길은 정맥 답사자들의 발길에 다져져 충분한 흔적을 남기고 있더이다.

장학산에서 천종산까지 몇 군데 국가지점번호 표지목도 보이고... 

천종산 정상에는 여기가 천종산 정상임을 알리는 그 어떤것도 없었고, 산객들이 달아놓은 리본만 있더이다. 천종산 정상은 무심코 산길을 따르다가 놓쳐버렸다. 다시 유턴하여... 아스라히 보이는 흔적을 따라야 하는 집중력이 필요하겠더이다. 천종산 알림 코팅지는 사점미고개 갈림길 이정표 밑에 숨겨져 있고.... 천종산 100여미터 직전에 국가지점번호가 있다. 천종산 정상에서의 조망도 없다.

사넘이고개 방향으로 향하면 서반봉을 거쳐 금북정맥을 따라갈 수 있다.

천봉으로 향하는 갈림길을 지나 고개에 내려서니 벌목을 해놓아서 조망은 트였다. 헌데... 온갖 잡나무와 잡풀이 눈앞에 보이는 천봉으로 향하는 능선길을 뒤덮어버렸다. 어찌어찌 헤치며 진행해보려 했으나.... 도저히 진행을 하기가 까다롭기도 하고 갑자기 귀차니즘이 발동하여 "에에라... 돌아서자."하고 돌아서버렸다.

천봉 갈림길까지 되돌아와서 하산하기 시작했다. 빨간 점의 묘지 직전 10여미터 남짓까지는 길이 잘 유지되어 있었으나, 갑자기 막다른 거친 길을 10여미터 진행하면 잘 가꾸어 놓은 묘지를 만나게 된다. 묘지로 향하는 길을 따라 하산.

원점회귀 완료. 차량회수. 끝 

참고 사이트

https://blog.naver.com/amery930/222457207282

금북정맥 천종산 산행. 2021.08.04(수)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581246&cid=51898&categoryId=54037

충신 김시산 정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