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인원 1인
개죽산 452.4m, 봉암산 (봉황산): 427.6m
코스(약 9.8km, 휴식시간 포함 4시간 30분): 북면 면사무소-도로-고속도로 휴게소 공사장-임도 능선안부-개죽산-공동묘지주차장-봉황산(봉암산)-오곡1리-북면 면사무소
@@@ 이번 산행에서는 네번의 우여곡절이 있었더이다.
그 첫번째는, 옅은 주황색 타원형 표시에 세종-안성간 고속도로 휴게소 공사가 한창이라 기존의 도로가 폐쇄되어 있었고, 새로 공사를 위한 도로가 만들어져 있었다. 이 공사장을 넘어 임도로 들어선 후 능선 안부에서 선답자들의 흔적이 있는 개죽산으로 초입 들머리로 들어섰다.
두번째는, 중간에 공동묘지 옆을 지나는 구간에서, 묘지 도로로 잠시 내려섰다가 공동묘지 주차장(아마, 임시로 형성된 곳으로 추정됨)이라 표시된 지점에서 산길로 향하면 되는 데, 산길로 진입 후 네이버 지도상에 표시된 진행을 충실히 따르다 보니 거친 길을 헤치고 가야 했었다. 아마도 산길로 차분히 형성된 길로 우회했으면 고생이 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는 데, 왠지 그 잘 형성된 산길이 미심쩍어 잠시이지만 거친 길을 헤치고 지나가느라 고생을 좀 했더이다.
세번째는, 갈림길 주의라 표시된 지점에서 계획된 코스를 찾는 데 애를 좀 먹었다. 이 지점에서는 3갈레의 능선으로 나누어 지는데 모두 산길이 형성되어 있어, 계획된 코스를 찾느라 이리 갔다 저리 갔다를 반복할 수 밖에 없었다.
네번째는, 마지막 거의 하산 완료 지점에서 계획한 하산지점에서 벗어나, 회색 점선의 임도로 오곡1리로 하산해버린 것이다. 그런데 이 회색 점선의 임도도 지도상에 표시된 것처럼 받듯한 임도가 아니라 좀 변형되어 있어 네이버 지도상의 임도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글을 정리하면서 알아차린것인데 회색점선 부위와 교차점에서 그냥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서 위례초등학교 방향으로 진행했어야 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마지막 하산후 회색 점선 방향으로 내려서면 집이 몇채 있는데, 개들이 얼마나 짖어대는지 귀가 아플 지경이었더이다.
이번 산행에서는 북면 면사무소에 주차하지 않고, 빨간점선 도로로 쭈욱 차량으로 이동하여 아래 묘소지점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여기 근처의 민가 주소를 네비 도착지로 함: 충남 천안시 동남구 북면 오곡4길 31-62)
산행채비를 하고 있는 데, 동네 할매가 오더니.... 어디서 왔냐고 물어본다. 나는 대답해주고.... 다시 물었다. 이 공사는 머하는 것이요? 했더니... 세종으로 가는 고속도로 휴게소 공사중이란다.
고속도로 휴게소 공사가 한창인 장면을 몇개 담았다. 추후에는 여기가 어떻게 변해 있을지 모르겠다. 임도 능선안부로 진행하기 위해서 추후에 변한 도로나 지형의 사정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공사장을 가로질러 저기 보이는 도로로 내려섰다. 도로를 따라 쭈욱 진행하면 북면 쓰레기 위생 매립장을 지나게 되고, 임도를 따라 임도 안부능선까지 올라선다.
임도 안부능선에서 선답자들의 흔적과 리본을 따라 우측 능선으로 오르면 된다. 이번 산행에서 능선길에 골처럼 들어간 부분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산악 오토바이들이 이 능선길을 질주 했던 흔적으로 바퀴에 갈려 골이 만들어져 있던 것 같다.
능선을 따라 약 30분정도 오르면 오래된 성거산-은석산 이정표가 보이는 지점에 도달한다(어둠은 이미 완전히 내려앉았고, 은석산 방향의 이정표가 약간 틀어져 있다). 여기서 좌측 성거산 방향으로 약 50여미터에 있는 개죽산 정상을 다녀온 후, 은석산 방향으로 향하면 봉암산(봉황산)을 갈 수 있다.
개죽산 정상에서 다음 산행때 하산할 방향을 확인하기로 했었는데, 깜빡있고 그냥 유턴해버렸다. 산행이 거의 끝나갈 때 쯤에야 그걸 알아차렸다는 것이.....참...네... 다음 북면산과 개죽산 산행에서 하산지점을 찾을 때 심히 걱정이 되더이다. 개죽산의 조망은 없다.
공동묘지에 거의 다다른 지점에 누군가 달아놓은 조그마한 흰철판 알림판이 보인다. 여기 공동묘지 둘레의 도로로 잠시 내려섰다가 도로를 따라 100여미터 진행하면, 우측에 임시 주차장이 보인다. 여기를 가로질러 다시 산길로 진행하면 된다. 산길로 진행할 때, 잘 형성된 산길을 따르지 않고 네이버 지도상의 진행 방향으로 150여미터를 유지하고 가느라 거칠게 진행해야 했다. 그러고 나니 다시 잘 형성된 산길과 만나게 되더이다. 아마도 잘 형성된 산길을 따르면 우회하는 것으로 보인다.(물론 확인해보지 않았으니 알턱은 없지만...)
봉암산에 도착했다. 여기도 조망은 없다. 개죽산까지의 거리가 2.5km, 작성산까지의 거리가 2.1km. 여기 봉암산도 작성산 능선을 거닐기 위해 한번 더 와야한다. 작성산 방향으로 500미터 가까이 진행한 후 산객들의 흔적이 있는 우측으로 틀어 원점 회귀를 위해 하산해야 한다. 이 지점을 그냥 지나치지 않도록 유의! 여기서 우측으로 틀어 진행하다가 지도에 표시된 갈림길 주의 지점에서도 한번 더 주의가 필요하다.
지도상 표시된 갈림길 주의 지점을 지나 하산 거의 끝나갈 때 즈음, 이번 산행의 유일한 조망지점이 나타나더이다. 오늘은 트인 조망없는 산행이려나 했더니.... 다행히도...
참고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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