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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산행

서산 가야산(자비사 코스)

산행인원 1인 

가야산 678.2m 

코스(휴식시간 포함 3시간 26분): 자비사 입구-임도-갈림길-조망 봉우리-조망바위-가야산 정상 우회-작은 창고시설-갈림길-출발원점 

네비게이션 도착지: 충남 서산시 대곡2길 183 (자비사) 

@@@ 자비사 약 50미터 전에 산불감시초소 옆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이번 산행에서 빨간 점선 구간의 두번의 난해한 구간이 있었다. 이 두번의 난해 구간을 제외하면, 산길은 비교적 분명하게 형성되어 있다. 물론 밤길이 아니었다면, 그 난해구간도 그리 난해하지 않았을런지도 모르겠다.

첫번째 난해한 구간은 가야산 정상 일대에 방송국 중계탑 시설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곳을 우회해야 하는 지점의 빨간색 점선 구간에서 주의를 기울였어야 하는데.... "인간은 오르는 게 본능이다."라는 말이 생각나더이다. 중계시설안으로 들어가버렸던 것이다. 어찌어찌 선답자들이 다녔던 길로 제대로 길은 잡을수 있었지만, 그 과정이 그야말로 공비 스타일이었다고나 할까.... 허허허

두번째 빨간색 점선의 난해한 구간은 하산길로 접어들어 얼마가지 않아 무슨 시설물인듯 한데, 창고같이 생긴 작은 건물을 만나는 빨간색 점선 구간에서 길을 찾느라 막힌 길을 뚫어서 진행해야 했다. 분명 어딘가에 막히지 않은 길의 흔적이 있을 텐데.... 요리조리 왔다리 갔다리.... 아무리 찾아보아도 길의 흔적이 보이질 않아.... 어쩔수 없이 막힌 길은 뚫었다.

자비사 옆으로 흰색 점선구간인 임도를 따라 오르면, 중간에 민가가 하나 있고.... 쭈욱 임도를 따르다보면, 거의 고개에 도착할 때 즈음... 갈림길인데.... 우측으로 선답자들이 달아놓은 리본이 있는 위치로 진입하면 된다. 산길은 비교적 양호하다. 산길을 따르다... 수렛길처럼 넓은 길을 만나면... 저 앞에 반짝이는 국가지점번호 표시목이 보인다.

당분간 능선을 따라 오르다 보면 사방이 트인 조망 봉우리가 나타난다. 사방으로 도심야경과 어둠에 살며시 모습을 드러내는 산그림자를 볼 수 있다. 이 조망 봉우리에서 남쪽으로는 덕숭산, 북쪽으로는 가야산-석문봉-일락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은 금북정맥에 들어가는 구간이다.

중간에 조망 바위에 오르면 또 한번 도심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갈림길 주의 지점에서 양측에 거대한 바위들이 있는 데, 그 사이 우측의 흔적을 따라 내려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앞에 보이는 바위의 좌측을 돌아서 진행해야 한다. 자세히 보면 바위 좌측으로 길의 흔적이 있다.

쓰러진 소나무 아래를 지나.... 가야산 정상이 가까워질때 즈음 만나는 봉우리에서도 뒤돌아보면 서산 도심 야경과 가야산 정상이 한눈에 또 한번 펼쳐진다. 

가야산 정상 중계시설의 탑들이 있는 턱 밑지점에서 나도 모르게 무의식중에 "오르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라는 것에 따라 진행했더니, 무너진 철조망을 넘어 중계시설 안으로 잠입(?)하게 되었다. 당직 근무중인 인원이 있는 듯 안에 불도 켜져 있고, 개도 한마리가 있는데 짖어데고... 하....

아무리 뒤져봐도 철조망 너머로 진행할 수 있는 지점을 찾을 수가 없다. 완전 갇혔다...... 어쩔 수 없이 중계시설로 올라왔던 길로 돌아가 중계시설의 벽을 따라 철조망으로 접근.... 철조망을 따라 공비 스타일로 헤치고 나아가니.... 어느 산객들이 철조망 아래에 개구멍을 만들어 놓았더이다. 하하하... 배낭먼저 보내고... 몸뚱아리를 개구멍을 통해 통과 시키니.... 선답자들이 지나간 산길과 만난다. 하.....

그 산길에서 하산 길을 확인하고 난 후, 가야산 정상의 중계시설을 우회하여 진행되는 길을 역으로 가보았다. 무턱대고 중계시설이 있는 가야산 정상 방향으로 올랐던 길과 만나더이다. 이 우회하는 길을 놔두고... 그 개고생을 했다니.... 많은 선답자들이 지나간 흔적들도 있었는데....

중계시설을 우회하는 길에서 가야산 정상으로 오르는 지점이 있을텐데... 가야산 정상을 가지는 않았다.

두번째 난해한 구간을 만난다. 창고같은 작은 시설물이 보인다. 여기까지는 길이 잘 형성되어 있었는데... 저 시설물을 만나고는 요리조리 왔다리 갔다리 아무리 찾아봤지만, 길의 흔적이 어디인지 찾을 수가 없었다. 적당한 지점에서 또 공비 스타일로 뚫었다. 계곡의 너덜너덜한 바위들을 비스듬히 가로지르며 우측으로 건너가다 보니... 선답자들이 다져놓은 산길과 만난다. 역으로 그 창고 시설물까지 확인해보려 했으나.... 멀 굳이... 생각하고 그냥 산길을 따라 하산.... 

임도를 만난다. 좌측으로 틀어 30여미터 진행하면 국가지점번호 표시목이 있는데 네이버 지도상의 지점과 일치하는 곳이고, 그 지점에도 산길의 흔적이 있다.

임도를 따라오다... 앞쪽에 펼쳐지는 야경도 잠시 바라보고...

출발원점, 하산완료. 차량회수. 끝

참고 사이트

https://blog.naver.com/cattleya13/222934849423

 

[서산] 가야산 (한서대 코스)

2022.11.19 ■ 산행구간 : 자비사 - 가야산 - 자비사 ■ 산행거리 : 8.5km ■ 해발고도 : 가야산 (678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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