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인원 1인
해발 연어봉 611m, 방아다리봉 813m, 신선봉 967m
코스(4시간 40분): 연풍레포츠공원 주차장-연어봉-방아다리봉-신선봉-오토캠핑장 옆 조령산자연휴양림 안내도(샛고랑펜션 근처)-연풍레포츠공원 주차장
네비 도착지: 연풍레포츠공원(주차장)
연어봉-방아다리봉-신선봉-마패봉(마역봉)을 잇는 능선은 하늘재를 통해 월악산과 연결되어있고, 문경새재 주흘산 능선과도 연결된 신선지맥이고, 이 능선의 남쪽은 괴산, 북쪽은 충주가 되겠다.
이번 산행은 연풍레포츠공원에서 출발하여 이 4개의 봉을 거쳐 문경새재 제3관문 조령관으로 하산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신선봉에서 100미터 정도의 지점에서 내림길을 잘못들어 조령산관리사무소 방향의 계곡을 타고 하산해버리게 되었다. 신선봉에서 마패봉 방향으로 100여미터 지점에서 거의 90도 로프구간을 내려서고 몇십미터 진행했는데 왠지....진행방향이 잘못 된듯한 느낌이들어 지도를 확인하는 순간! 으아~악! 계곡으로 내려서고 말았더이다... 그 90도 로프구간을 다시 오르기 싫어지고, 해도 곧 있으면 떨어질것 같고, 신선봉에서 마패봉까지 약 1.3km이긴 하지만 여기도 암릉과 암봉이 군데 군데 있는 터라 야간산행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아 그냥 계곡으로 계속 하산하고 추후에 신선봉에서 마패봉 구간은 다시 찾기로 함.
어느 선답자의 말을 빌리자면 이 신선지맥 코스는 암릉과 암봉이 많아, 추락위험이 있어 초심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더이다. 본인도 그에 동감합니다. 이번 산행을 마치고 2주후에 신선봉과 마패봉를 다녀왔는데....2-3일전에 눈이 상당히 왔었고, 기온도 마패봉에 도착했을때 영하 15도였는데.... 상당히 난이도 높은 산행이었다. 이 신선지맥구간(연어봉 -방아다리봉-신선봉-암봉-마패봉(마역봉))을 진행하려고 한다면, 겨울 특히 눈이 쌓여있을 때는 피하는 게 좋을 것 같고, 겨울에는 상당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수 있다는 가정을 세우고, 이 구간을 운행할 계획이라면 아이젠등 철저한 장비와 각별한 준비와 주의가 필요하겠다.(당일 산행이었지만, 생존배낭을 꾸려 채워넣느라 배낭 무게가 늘어났었더이다.)
연풍레포츠공원 주차장에 주차후 좌측의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됨
연어봉과 신선봉으로 향하는 이정표를 따라 수십미터 진행하면 연어봉과 할미봉-신선봉으로의 갈림길이 나타난다. 이정표에는 신선봉에서 마역봉(마패봉)구간은 비법정탐방로라 출입금지라는 안내판이 있다. 연어봉으로 향하다 보면 리본이 여러개 붙어있는 우측 등산로로 진행하면 된다.
연어봉에 가까이 가면서 경사진 너럭바위 구간을 통과해야 한다. 조망도 감상하며...
어느 선답자의 표현데로...그넘이 나타났다.
신선봉 자락을 먹고 있는 중이더라....
연어봉에서 신선봉 구간에는 위험구간이 몇군데 있다. 암릉과 암봉에 로프가 설치된 구간은 거의 80도의 경사도라서 근력이 부족하거나 균형잡는데 문제가 있는 경우(배낭의 무게가 비교적 무거운 경우를 포함하여)는 위험할 수 있으니 조심에 조심을 해야하는 구간이 되겠다.
방아다리봉 도착. 여기도 조망이 그리 나쁘지 않더이다.... 방아다리바위 명패는 아슬아슬 삐딱하게.... 신선봉 방향을 조망해보고... 앞으로 진행~~
다시 로프구간이 나타난다....조심 또 조심
드디어 신선봉!(신선봉에서 연어봉방향으로 약 10미터 아래에 평평하게 다져진 곳이 3-4군데 있슴. 여기에 비박을 했었을도 있을듯) 여기까지 오면서 느끼는 건데 연어봉에서 신선봉까지의 구간은 위험 구간(젊어서 바위하러 다녔던 기억이 새록새록...)이 몇군데 있기는 하지만, 조망은 차암 좋더이다. 산중에 있는듯...산위를 걷는듯....
신선봉에서 마패봉(마역봉)방향으로 100여미터 진행하고 밑으로 내려서는 로프구간이 있는데....여기를 내려서지 말았어야 하는데.... 내려서고 수십미터 진행 후....먼가....이상해서 지도를 확인하는 순간 으아~악! 계곡으로 내려서 버렸더이다. 다시 올라 거의 수직의 로프구간을 오를 걸 생각하니 막막하고....날도 곧 저물어 갈것같고....에헤라~~ 그냥 내려가자~~~~~
수직으로 내려서는 로프구간 이후로의 계곡은 정비가 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이정표은 군데 군데 잘 설치되어 있다. 계곡은 많은 바위들이 있어 조심조심 내려오면 큰 무리없이 내려올 수 있다.
하산종료: 오토캠핑장 옆 조령산자연휴양림 안내도(샛고랑펜션 근처), 다음에 여기서 부터 신선봉-마패봉을 한번 더 와야하네~~ 마패봉에서 뭔가 확인할 게 있어서....아니면 그냥 마패봉만 다녀오든지....
우측으로 틀어 연풍레포츠공원까지 20분...출발원점 회귀완료!
@@@ 딱 일주일 뒤에 12월 중순인데 비가 많이 온날 오후에 비가 거의 멈췄길레 하산했던 계곡을 완료지점에서 약 300여미터 올라가 보았다. 다음에 이길을 한번더 와야 하기에 답사차 온김에... 일주일 전에 하산할 때는 계곡에 물이 거의 없어 물길의 바위들을 딛고 또 딛고 내려 왔었는데.... 비가 오니 이렇게나 물이 불었더이다. 다음주에는 얼어 있을지 모르겠군....만반의 준비를 하고 와야겠더이다.
참고 산행기록
https://baweson-jincheon.tistory.com/41
참고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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