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명도봉(운일암반일암 구름다리코스)

산행인원 2인 

명도봉 868.9m 

코스(휴식시간 1시간 39분 포함 4시간 5분): 운일암정류소 주차장-전주식당옆 다리-명도봉 데크길-명도봉-운일암반일암 구름다리-명덕봉 데크계단-출발원점 

네비게이션 도착지: 전북 진안군 주천면 동상주천로 1926 (운일암정류소) 

@@@ 전날까지 비가 온 뒤라 아주 점잖은 이슬비가 살짝 내리는 늦은 오후에 산행 들머리 운일암 정류소 주차장에 도착했다. 산행채비를 마치고, 도로를 따라 700여미터 진행하여 구름다리로 가기 위한 전주식당 옆 계곡의 다리를 건너, 데크길로 접어들었다. 

애초의 계획은 네이버 지도상의 가는 점선 구간이 표시되어 있어 그곳을 따라 진행해 보려 하였으나, 도저히 길의 흔적을 찾을 수가 없었다. 분명히 점선이 표시된 구간이었지만.... 한 시간 가량 점선구간으로 좌측 우측으로 뒤져 보았으나...(이 1시간은 전체 산행 시간에서 제외했슴)  그래서 그냥 정규 등산로 코스를 따라 오르기로 결정하고 진행했다. 

명도봉으로 오르는 능선의 마지막 600미터 남겨놓은 구간인 빨간색 점선구간에는 눈과 얼음이 있다면 통과하기 힘든 구간이 있고, 눈과 얼음이 없더라도 근력과 담력이 없다면, 진행할 수 없는 구간이었다. 

무지개다리 0.2km, 명도봉 1.6km 이정표 지점에서 명도봉으로 향한다. 복두봉은 구봉산으로 이어지는 중간의 봉우리이다. 운장산까지 향할 수도 있다.

가는 동안에 전날에 내린 비로 거대한 바위 위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굵은 비가 내리듯이.... 폭포처럼.... 떨어지고...

명도봉을 0.6km 남겨놓은 능선에 다다르면 오래된 이정표가 보인다. 전주산장 방향이 올라온 코스이고, 지금의 전주식당인가 보다. 갈림길 능선을 따라 주차장으로 향할 수도 있다. 단풍이 서서히 물들고 있고.... 

이 600미터 능선 구간은 2-3군데 위험구간이 있다. 마지막의 거의 직벽의 구간 2-3미터 정도는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 올라야 한다. 눈과 얼음이 있거나 근력과 담력이 없으면 오를 수 없을 것이고... 

명도봉 정상에 오르는 한 무리의 젊은이들이 왁작지껄이고 있더이다. 한 젊은 청년에게 어디서 왔냐고 물었더니... 백패커 행사 어쩌구 저쩌구라고.... 들머리로 차량 이동중에 보았던 "코리아 백패커 데이"라는 행사장을 보았는데.... 그 참가자들이 었던 것이다. 19-20일 진행된 행사!

하산길은 칠은이골 방향으로 가다가.... 운일암반일암방향으로 진행하면, 구름다리로 갈 수 있다. 이 하산길 코스는 최근 몇달 사이에 새로 정비한 듯 보이더이다. 이전 답사자의 기록과 비교해보니.... 정상의 이정표 및 등산안내도와, 데크계단 일부도 달라져 있었다.

진안군 아웃도어 대축제 '코리아 백패커스 데이' 성료 - 전북중앙

명도봉 정상에서 30-40여미터 진행하여, 전망이 트인 소나무 밑의 조망터에서 늦은 점심으로 사발면과 떡 한조각씩을 먹고 휴식을 취한 후.... 하산길을 진행했다. 점심터에서 30여미터 더 진행하면 데크 전망대가 있는데.... 구름안개로... 앞은 허옇터이다.

내려오는 하산 돌계단 길에도 바위틈 사이로 전날 내린 비로 인해 물이 흐르고....

돌계단을 따라 0.73km 내려서면.... 칠은이골 갈림길에서 운일암반일암 등산로 입구 방향으로 계단을 살짝 오르면, 능선을 따라 하산하여 구름다리를 지나게 된다. 명덕봉방향으로 구름다리를 건너.... 480몇 계단을 내려와... 하산완료. 안내원에게 들으니, 명도봉 방향에서는 구름다리 입구까지는 100여개 계단이라고 하고....

운일암반일암 구름다리는 2020년에 준공하여 2021년에 완공되었다고 적혀있고.... 원점회귀. 차량회수. 끝.

참고사이트 

https://blog.naver.com/kimyt9999/223495599357

엘도라도의 산행기, 명도봉, 운일암·반일암 계곡산행(전북진안), 골이 깊은 만큼 험하기가 지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