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점회귀 연계산행(안성 칠장산-관해봉-칠현산-진천 덕성산: 칠장사 코스)

산행인원 1인

칠장산 492.4m, 관해봉 457m, 칠현산 516.2m, 덕성산 519m

네비게이션 도착지: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로 399-18 (안성 칠장사, 칠장사 주차장에 주차가능)

코스(약 12km, 휴식시간 포함 4시간 50분): 칠장사 주차장--칠장사 갈림길--칠장산--관해봉(유턴)--칠장산--칠현산--514.1m봉--곰내미고개--덕성산(유턴)--칠현산--명적암--도로(1.4km, 20분)--칠장사 주차장

@@@ 이번 산행날에는 하루종일 비가 내렸는데.... 계획한 산행이라 비가 그치려나 조마조마하게 오후 일을 마치고 산행 채비를 해야 할 때 즈음 되니...비는 그쳐.... 길을 나섰네~

@@@ 관해봉에서 더 진행하여  도덕산으로 향해 한남정맥을 이어갈 수 있고, 덕성산에서 무이산으로 진행하여 금북정맥을 이어갈 수 있다. 

@@@ 칠장사 주차장에 주차 후, 칠장산으로 오르는 초입 들머리는 3군데이다. 주차장 맞은편에 보이는 곳, 좌측 칠장사로 오르는 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어사 박문수 합격거리" 안내판이 설치된 지점 그리고 좀 더 올라가면 삼성각 좌측으로 낮은 돌계단을 따라 오르는 지점, 이렇게 3군데가 있다. 

첫번째 주차장 맞은편과 두번째 박문수 합격거리 지점에서 100여미터 오르면 칠현산과 칠장산으로 향하는 갈림길에서 만난다.

세번째 삼성각 방향에서 300여미터 오르면 칠장산을 0.9km 남겨놓은 이정표 지점에 다다른다. 여기서 좌측으로 향하면 첫번째와 두번째 초입 들머리에서 올라온 칠현산-칠장산 갈림길 이정표 지점으로 갈 수 있다.

이 3가지 들머리 지점중에 어떤 것을 택해도 칠장산으로 오를 수 있다. 칠장사에서 칠현산과 칠장산 만을 다녀올 수 있지만, 이번 산행은 칠장산으로 먼저 올라 관해봉에서 유턴한 후 칠현산과 덕성산으로 진행 후 덕성산에서 유턴하여 칠현산에서 명적암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진행하는 계획이다.

칠장사에서 칠장사 갈림길까지 오르는 길이 잘 정비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앞으로의 등로가 잘 정비되어 있으리라는 것을 짐작케 한다. 이번 산행에서도 진달래도 군데 군데 피기 시작했더이다.

칠장산을 거쳐 관해봉을 다녀온 후 관해봉에서 유턴하여 다시 칠장사 갈림길까지 왔다. 칠장산 도착 300미터 전에 3정맥분기점이 있는데, 이 지점에서 한남정맥, 금북정맥, 한남금북정맥 3개의 정맥으로 나누어지는 기점이 된다. 칠장산은 쌍봉으로 네이버 지도상의 칠장산으로 표시된 봉우리의 뒷봉에 칠장산 정상석이 있더이다. 칠장산과 관해봉의 조망은 없다. 칠장산에서 관해봉까지는 1km, 녹박재 방향이 관해봉으로 가는 길이다. 관해봉 방향으로는 한남정맥이 되겠다.

가다보니 아직 새순이 돋지 않은 벌거벗은 나무들 사이로 관해봉이 보인다. 올 겨울 무거웠던 눈으로 부러져서 널부러진 나무를 지나... 관해봉에 도착... 유턴하여 칠현산으로 가자~

칠장사 갈림길에서 칠현산 방향으로 600여미터 남짓 진행하니... 어사 박문수의 몽중등과시가 보인다. 장원급제한 시라고 하는데.... 저 멀리는 칠현산 자락이 보이고... 쌓아놓은 돌탑을 지나고...

칠현산에 도착할 때 즈음부터 안개와 안개비가 내리더니....칠현산 정상에 도착하니 안개가 절정을 이뤄...전방 5미터 앞이 구분이 되지 않는다. 여기서 명적암 방향으로 하산할 것인가? 덕성산으로 가야 하나? 순간의 망설임이 잠깐 길어졌는데... 아.... 언제 여기를 다시 올 수 있을까하고...5미터라도 보이니 그냥 계획한데로 진행하자! 옥정재 방향으로 향하면 덕성산을 다녀올 수 있다.

칠현산 정상에서 500여미터 진행하면 준희님이 달아놓은 금북정맥 514.1m봉, 공림정상 이정목이 나타나고, 또 500여미터 진행하면 431.0m의 곰내미고개를 만난다. 이 때쯤 되어가니 다행히도 안개는 거의 걷혀 충분한 시야가 확보되기 시작했다.

덕성산 자락과 광혜원의 야경이 벌거벗은 나무들 사이로 보인다. 이제 수풀이 우거지면 이것은 안보일 것이고...

네이버 지도상에 표시된 덕성산보다 약 100미터 더 진행해야 덕성산 정상이 나타난다. 네이버 지도상 덕성산에서 무술마을로 향할 수도 있다.

저기 덕성산 정상이 보인다. 이번 산행에서 유일한 조망점이었다. 덕성산 정상에는 비교적 큰 소나무들이 있고, 나무로 만들어 놓은 식탁만하게 만들어놓은 오래된 안즘뱅이 탁자가 있어, 쉬면서 간식을 먹을 수 있겠더이다. 광혜원 성당에서 덕성산을 올라 전망을 감상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 광혜원 방향의 야경을 감상하고 유턴하여 명적암 방향으로 하산할 수 있는 지점인 칠현산(무술마을 방향)으로 향한다.

칠현산 정상에서 명적암 방향으로 하산! 300여미터 내려서면 명적암 방향과 극락마을 방향의 갈림길이 나타난다. 난 오늘 극락을 갈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명적암으로 향하면 된다~잉. 

명적암에 도착하여 살펴보니...인적은 없는 듯 하고... 하산지점을 확인하였다. 명적암방향을 바라보고 좌측이고....큰 공터가 있다.

도로를 따라 쭈욱 칠장사 주차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너와골 황칠백숙" 이 지점 즈음에 개** 두마리를 풀어 놓았는데 도로까지 나와 짖어댄다. 이 개짖는 소리는 명적암에 도착했을 때부터 들렀는데... 한 놈은 계속 내뒤를 따라오고... 이 가게에서 풀어놓은 것인지는 분명치 않치만, 덩치도 꽤 큰놈들이라서 겁이 좀 나긴했더이다. 오면서 차속에서 보니 그 가게 안쪽에서 짖어대는 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보아... 추측이 맞는 것 같고...(다음날 파출소에 연락해서 개줄을 하라고 연락하게 하긴 했는데...)

오늘 올랐던 어슴프레한 산자락을 담아보고.... 여하튼 하산 완료! 끝

참고 사이트

https://elect-k.tistory.com/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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