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악귀봉(모래고개 코스: 왕복)

산행인원 1인 

해발 368m 

코스(휴식시간 포함 3시간 37분, 알바구간 포함 4.3km): 모래고개-송전탑-누에바위-두꺼비바위-악귀봉(유턴)-송전탑-출발원점 (모래고개에서 악귀봉까지 1시간 30분)

네비게이션 도착지: 충남 예산군 덕산면 가루실길 307-8 (가루실캠핑장) 

@@@ 이번 산행은 금북정맥에서 분기한 용봉단맥의 한 일부인 모래고개에서 용봉산 자락의 악귀봉까지 구간을 왕복으로 다녀왔다. 이 구간은 많은 이들이 산행하는 곳이 아니라 마루금의 발길이 뜸한 곳이다. 특히 모래고개에서 진행하다가 가루실 캠핑장에서 올라오는 길(이 길은 추후 확인이 필요할 듯)과 만나기 전까지는 산길이 잘 다져져 있지 않아 약간 거친 산행을 해야 한다. 금북정맥에서 예산과 홍성근처의 구간은 일락산-석문봉-가야산-뒷산-덕숭산(수덕산)-홍동산-백월산으로 이어진다.

가루실 캠핑장 근처 도로옆 공터에 주차 후 모래고개까지 올라간 후 악귀봉 방향으로 진행하였다. "홍성산꾼들"이 가로등에 달아놓은 모래고개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보인다.

모래고개 안내판 뒤의 밭으로 오르는 길을 따라 올라서서 밭의 가장자리를 따라 10여미터 남짓 진행하여 용봉단맥 마루금으로 들어선다. 저 멀리 악귀봉이 보인다. 지나간 흔적이 거의 없어 마루금은 당분간 거칠다. 송전탑을 지나면 잠시 다져진 길이 나타나지만, 그것도 잠시이고.... 송전탑에서 400여미터 가까이 진행하면 다져진 길과 만난다. 

올라갈 때는 몰랐는데, 이 다져진 길은 가루실캠핑장에서 올라오는 길인 듯하다. 악귀봉을 다녀온 후 내려갈 때, 길만 따라 가다가 왔던 길을 벗어나 알바를 하고... 이정표가 있는 지점까지 갔다가... 잘못 왔슴을 알아채고, 뒤돌아서 올라....다시 이 갈림길에서 왔던 길로 찾아 하산길로 들어섰더이다. 

악귀봉을 200여미터 남짓 남겨놓은 지점에 마치 누에처럼 생긴 바위가 있다. 어느 선답자가 이 바위를 "누에바위"라고 이름을 지어놓았길레... 나도 그렇게 불러본다. 소나무 밑을 지나....

두꺼비바위 전망대에 가까워질수록 거대한 바위들을 만난다. 우측으로 우회하면서 바위들 옆을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며 어찌어찌 오르면, 전망대 데크가 나타난다. 데크에 올라 야경을 감상하고 수십미터 더 진행하면 악귀봉이다. 별들이 빛나고... 덕숭산과 용봉산이 보이고, 야경도 그야말로 멋찌고....

악귀봉에서는 내포의 도심야경이 그야말로 아름답다. 이정표에 표기된 전망대 방향이 두꺼비바위 전망대이다. 

악귀봉 정상석 뒤로 빛나는 저 별은 무슨 별인고....

유턴하여 올랐던 길로 다시 하산한다. 아.... 그런데.... 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이정표가 나타났다. 올라 올때는 없었는데.... 악귀봉 730m, 야영장 370m라니... 야영장이 가루실캠핑장을 가리키는 것 같은데.... 나중에 확인해 보아얄듯 하다. 다시 오던길을 뒤돌아 갈림길에서 길을 찾아 하신길을 진행했다.

@@@ 2주 후에 모래고개에서 홍동산을 다녀온 후, 이 구간을 확인하기 위해 다시 찾았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용봉단맥 마루금으로 이어지고, 우측으로 향하면 가루실 캠핑장으로 향하게 된다. 이 이정표가 나타난 지점은 또 다른 송전탑으로 향하는 수렛길과 만나는 지점이다. 그 수렛길을 따라 내려가면, 가루실 캠핑장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만난다. 

올라 올때는 어찌어찌 마루금을 잘 따라 올 수 있었으나, 내겨갈 때는 마루금이 펑퍼즘하게 넓어서 알바를 몇번 했다. 특히 송전탑을 몇십미터 남겨 놓고는 내려가는 마루금을 찾느라 깜빡 방향감각을 잃었다. "바위손산악" 리본을 충분히 매달아 두었다.

하산 완료후 뒤돌아 보니, 악귀봉 언저리에 달이 걸려있네.

하산완료. 차량회수. 끝.

참고사이트

https://blog.naver.com/pangbara/223385871821

[금북-용봉단맥(홍성)] 사천리-용봉단맥분기점-모래고개-용봉산왕복-절고개-가루실고개-수암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