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인원 2인
코스(휴식시간 포함 6시간 10분): 박달나무쉼터-옛 군부대 연병장-인제천리길-옛 연병장-박달나무쉼터
네비게이션 도착지: 강원 인제군 북면 미시령로 1607 (박달나무쉼터)
@@@ "마장터는 고성과 양양(지금의 속초), 인제 사람들이 물목을 교류하던 장터다. 고성과 양양 사람들은 소금과 고등어, 이면수어, 미역 등을 지게로 날라왔다. 내륙지역인 인제 사람들이 좋아하는 해산물이다. 반대로 인제 사람들은 감자와 콩, 팥 등 곡물을 날랐다. 마장터는 수산물과 농산물이 오가던 길인 셈이다.
마장터란 이름도 마방과 주막이 있던 데서 유래한다. 아마도 고성과 인제를 오가던 보부상들이 쉬어가고 물목을 교환하던 곳이었으리라. 또한 예전에는 말을 이용해 짐을 운반하며 고개를 넘기도 했다. 이곳에서 여장을 풀고 말들을 쉬게 해 그런 지명이 붙었으리라. 이 길은 진부령과 미시령 길이 생기기 전에는 인제에서 고성으로 가는 가장 쉬운 길이었다. 한창일 때는 30여호의 마을이 형성되기도 했다."
출처: [박성기의 걷는 자의 기쁨] 힘겨운 삶 쉬어간 '마장터 숲길'
전날에 우중산행을 한터라, 인제에 숙소(하늘내린호텔)를 정하고 하룻밤을 보낸 후, 아침에 일어났더니.... 햇볕은 쨍쨍. 서둘러 아침을 먹고, 박달나무쉼터로 향했으나..... 원통을 지나면서 미시령으로 가까워질수록 빗줄기가 약간씩 생기더니... 전날에 비하면 빗줄기가 약해지기는 했으나... 이렇게 날씨가 다를 수가.... 여하튼 오늘 일정은 진행하기로 하였다.
이번에 다녀온 코스는 어쩔수 없이 불어난 계곡 물길을 우회하여 마장터로 가느라 선택한 루트라서... 절대 추천할 수 없는 코스임을 밝혀둡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보는 이가 있다면, 이점 잊지 마시고, 좋은 날씨에 정규 인제천리길 코스를 따라 유유자적하며 마장터를 다녀오시면 좋습니다. 좀 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대간령을 거쳐 마산봉까지 다녀오는 것도 좋습니다. 대간령까지만 다녀오더라도 훌륭한 코스입니다. 백두대간 남진 1구간 (진부령-마산봉-대간령-신선봉-상봉-미시령)은 이 대간령을 포함한다.
박달나무쉼터에 주차하고 우측의 작은 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다리를 건너 앞에 옛 군부대 연병장 옆을 따라 진행하면 수렛길이 나타난다. 이 수렛길을 따라 쭈욱 진행하면, 박달나무쉼터 주차장 끝에 인제 천리길 초입에서 출발해서 계곡을 건너는 지점과 만나게 된다.
엇그제까지 태풍 풀리산이란 놈이 힘을 잃어 열대성저기압으로 바뀌며, 뿌려덴 폭우로 박달나무쉼터 주차장 끝의 인제 천리길 초입 계곡을 건널 수 없게 아직 물줄기가 거센 탓으로.... 우회하여 인제천리길을 시작하게 되었다.
박달나무쉼터 주차비 1만원. 주차장 안쪽으로 쭈욱 들어가면 인제천리길 초입.
박달나무쉼터 우측의 작은 도로를 따라 수백미터 진행하여 다리를 건너 맞은편의 옛 군부대 연병장 우측을 따라 진행하면 수렛길을 만난다.
정규 인제천리길과 합류하는 지점을 지나 마장터까지 가는 동안에 계곡을 여러번 건너야 하는데, 첫 지점부터 깊지는 않지만, 넓고 징검다리 돌들이 없는 지점이 나타났다. 음.... 어쩔수 없이 좌측 능선으로 올라 마장터가는 인제천리길을 우회하여 막산을 타며 진행하기로 했다.
마장터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진행하다가, 용대리-흘리 갈림길의 20여미터 직전으로 내려섰다.
결국 하산하는 길에 계곡을 마구잡이로 발목넘어까지 잠기며 물길을 건너야 했다. 하산완료. 차량회수. 끝. 참, 이번 기록은 다녀온 루트만 기록으로 남기기로 했다. 트랭글 기록을 참고하여... 이번 코스는 절대 비추천입니다. 허허허...
참고 사이트
https://blog.naver.com/jwchois/223345133695
https://blog.naver.com/janggilsann/223330633052(지도포함)
https://blog.naver.com/simonpro/223552131642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20890
'그외 지역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동 민주지산(조동리 코스) (0) | 2024.12.02 |
---|---|
횡성 매화산(음달말코스 답사) (0) | 2024.10.17 |
고성 마산봉(진부령 흘리마을 코스: 왕복) (0) | 2024.09.23 |
정선 노추산(중동 코스) (0) | 2024.07.16 |
정선 두위봉(자뭇골 코스) (0) | 2024.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