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인원 3인
마산봉 1,052m
코스(휴식시간 포함 2시간50분): 마산봉주차장-마산봉-마산봉주차장
네비게이션 도착지: 강원 고성군 흘리령길 25 (청수골 식당)
@@@ 추석이 지난 첫 주말! 강원도 산행을 계획했는데, 태풍 풀라산이란 놈이 중국에 상륙했다가 열대저기압으로 바뀌면서 우리나라에 폭우를 쏟아낸다고 예보가 된 상태였다. 계획된 상태라 일단 금요일 밤에 출발하여 인제군에서 숙박하고 다음날 상황을 보기로 했다.
토요일 오전 10시경에 박달나무쉼터에 도착해, 마장터 가는 길을 확인해보았으나, 밤사이 내린 비로 계곡물이 불어 건널수 없는 지경이었다. 드라이브나 즐기자는 심산으로 한계령 휴게소를 들렀다. 입산통제 되어 있었고... 마산봉이나 다녀올까하여... 진부령에서 폐업하여 흉물이 된 진부령 스키장을 지나 흘리마을 방향으로 드라이브 삼아 마산봉 주차장까지 이동했다.
비가 소강상태가 되기를 기다렸으나.... 소강상태인듯 아닌 듯 오락가락 하여.... 우중 산행으로 "일단 마산봉이나 다녀옵시다."라고 결정하고 산행 채비를 하고 길을 나섰다.
네비게이션 도착지를 지나, 약 800여미터 남짓 직진하면 마산봉 주차장이 나타나고, 이 주차장에 주차 후 우측에 난 길을 따라 300여미터 가까이 진행하면, 마산봉으로 오르는 이정표가 나타난다.
마산봉 정상 직전에 도착하니, 한 무리의 산객들이 왁작지껄 시간을 보내고 있더이다. 정상에서의 뷰는 내리는 비와 구름안개로 허옇터이다. 백두대간 종주 남진 1구간이 진부령-마산봉-대간령-신선봉-상봉-미시령까지인데, 한번 대간령까지 다녀올까 잠시 생각들이 스쳤지만.... 비도 아직 오고... 이정도의 우중 산행이면 만족하기로 하고....그대로 유턴하여 하산!
주차장에 도착. 참으로 오랜만에 해보는 우중산행이었다. 차량회수. 끝
박달나무쉼터에서 마장터로 향하는 계곡에 불어나 거세어진 물줄기. 관광버스로 도착한 한 무리의 산객들도 여기를 보고는 발길을 돌리더이다.
한계령 휴게소. 젊어 청춘일때 다녀온 설악산 종주를 생각나게 하더이다. 언제 한번 여기서 설악산을 짧게라도 다녀오고 싶다는 마음이 요동치고.... 과연 그런날이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참고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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