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를 만났을 때...

멧돼지조심하세요~^^

멧돼지는 쇳소리를 싫어한다. 쇳끼리 부딪히는 소리라든가 종소리를 싫어하니, 스틱을 소리나게 하면서 산행을 하거나 종을 달고 다니는 것도 한 방법이다. 여러사람이 다닐때는 굳이 종소리를 낼 필요는 없다.

멧돼지는 시력이 좋지않아 사물을 명확히 구분하지 못한다. 자기보다 덩치가 크다고 느끼면 적극적으로 공격하지 못한다. 헤드랜턴을 가지고 있다면 머리위에서 자신의 몸을 비추게 하면 키가 커보이는 효과가 있고, 나무뒤에 숨는 것도 덩치가 커보이게 하는 효과도 있다. 되도록이면 피한다고 앉은 자세로 웅크리지는 않는 것이 좋다.

멧돼지는 자신을 공격한다고 느끼는 순간 상대에게 무자비하게 달려든다. 소리를 지르거나, 작대기를 휘두르거나, 돌을 던지거나 하는 행위는 절대 하면 안된다.

애기 돼지가 있다면, 절대로 가까이 가지 말라. 애기가 위험하다고 느끼는 엄마돼지는 공격본능이 치솟아 오른다. 애기를 보살피고 젖을 주느라 산죽이나 덤불들을 가져다가 만들어 놓은 덤불 더미 터가 능선이나 그 주변에 보이기도 하는 데, 이 덤불 더미 터가 새것처럼 보이는 곳이면 그곳을 피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