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점회귀 연계산행(괴산 신산-조봉산-쌀개봉-덕가산-금단산: 신월리 코스)

충북 산행

원점회귀 연계산행(괴산 신산-조봉산-쌀개봉-덕가산-금단산: 신월리 코스)

바위손 2024. 4. 12. 16:03

산행인원 1인

신산 523.9m, 조봉산 687m, 쌀개봉 659.8m, 덕가산 693m, 금단산 768.2m

코스(약 16km, 출발 오후 12시40분, 휴식시간 포함 11시간 50분): 신월 월성정교-신산-조봉산-동굴(굴바위)-산부인과바위(해산굴)-쌀개봉(코뿔소바위)-낙영산-도명산 공림사 갈림길(절고개)-공림사-사담리 마을회관-덕가산갈림길-덕가산(유턴)-덕가산갈림길-금단산-신월 월성정교

네비게이션 도착지: 충북 괴산군 청천면 괴산로 신월3길 5 (신월보건진료소)

@@@ 다른 선답자들은 이 구간을 5시간 16분에서 6시간 32분, 낙영산까지 다녀온 경우는 8시간 23분 걸렸다는데, 본인은 낙영산을 다녀오지도 않았는데 11시간 50분이나 걸렸더이다. 아마도 조봉산에서 쌀개봉가는 구간이 험난한 코스가 많아 좀 더 걸렸을거라고 보지만, 그렇더라도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덕가산과 금단산을 다녀와야는지 잠시 망설임이 있었으나, 원점회귀도 되지 않고, 언제 또 오겠나하는 생각에 덕가산과 금단산마저 다녀오게 되었더이다.

구간별로 소요시간을 나눠보니, 신월 월송정교에서 신산, 조봉산, 쌀개봉, 도명산-낙영산 갈림길-공림사까지 6시간 10분 소요되었고, 공림사에서 덕가산-금단산 산길 진입전까지 도로이동에 약 25분 걸렸으며, 도로 이동후부터 휴식시간을 가지고, 덕가산과 금단산을 거쳐 신월 월송정교까지 4시간 45분정도 소요되었다.

신월보건진료소에서 조금 더 진행하면, 월송정교가 나타나고, 월송정교 지나서 적당한 곳에 주차 후, 보호수가 있는 이보크하우스 갈림길 사거리까지 도보로 이동하였다.

보호수 우측 도로를 따라 이정표의 금단산고개 방향으로 진행하여, 맨 위 민가끝 지점에서 산길로 진입하면 된다.

묘지자리 윗쪽 능선으로 들어서서, 좌측으로 산길을 따라 지그재그로 첫 봉우리에 올라서서 좌측 능선을 따라 신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신산방향으로 중간쯤 진행하다가 임도를 만나면, 임도를 따라 쭈욱 진행 후 임도 마지막 지점에서 산길로 접어들면 된다. 임도 끝지점에서 신산까지는 300여미터정도이다. 신산에서의 조망은 없다.

임도 중간에 평상이 몇 군데 놓여 있어, 휴식을 취하고 앞으로 진행하게 될 산 그리메를 조망해볼 수도 있다. 우측 2시-3시방향 정도를 바라보면 좌측으로 신산과 조봉산이 보이고, 가운데쯤 쌀개봉의 앞쪽에 맨들맨들하게 넓은 세로로 된 바위도 보이는 데, 거기가 에덴의 동산이라 불리우는 곳인 것 같기도 하고....

3-4시 방향쪽으로는 낙영산, 가령산, 백악산 자락들이 보인다. 어느 봉우리가 그 산봉우리인지는 ....

신산에서 조봉산을 가는 산길에는 진달래꽃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벌써 떨어지는 진달래 꽃잎들도 보이고... 조봉산의 조망은 없다.

이제 조봉산에서 쌀개봉까지의 구간은 험한 구간이다. 겨울의 눈과 얼음이 있었다면, 아마도 통과하기 어렵거나 난감할 수도 있다. 조봉산에서 150여미터 지나면서부터 험한 구간의 시작되고.... 3-4번의 로프구간도 있고.... 로프가 없는 구간이더라도 난이도가 좀 있어보이고....이 조봉산에서 쌀개봉까지의 구간을 통과하는데 약 1시간 30여분 넘게 걸렸더이다. 탁 트인 조망점은 몇 군데 있어 즐기면서 갔다. 저 멀리 앞이마가 벗겨진 것처럼 보이는 봉우리가 쌀개봉이다.

조봉산에서 300여미터 즈음에 동굴바위가 있다. 한번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음.... 머라도 나올것만 같아서... 그냥 사진만 남기고 패스... 이름없는 바위를 지나...동굴바위에서 200여미터 진행하면, 로프가 통과되어 있는 산부인과바위(일명 해산굴)이란 것이 나오는데.... 난 너무 커버린 관계로 해산을 하지 못하고 옆으로 돌아갔더이다... 이 구간에서도 조망이 트여있는 곳이 몇군데 있고.... 새부리바위를 지나고...

새부리바위를 지나서 내려서면, 상신리 갈림길이 나타타고 이정표가 있다. 상신리 갈림길을 지나 쌀개봉까지 가는 길에도 진달래 꽃길이 늘어서 있고, 약간의 조망이 있다. 낙영산(90분)방향으로 진행하면 쌀개봉을 만나게 된다.

쌀개봉에 가까워지니 코뿔소 바위가 저쪽 틈새로 보이고....조봉산 60분, 낙영산 60분을 남겨놓은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서 30여미터 상신리방향으로 진행하면 쌀개봉이 있고, 코뿔소 바위를 바라볼 수 있다. 어떻게 찍어야 코뿔소로 보일까... 잘 안나오네.... 그리고, 코뿔소의 코를 만져볼 수 없다는 게 조금 아쉽고...

쌀개봉에서 유턴하여 다시 낙영산 방향의 이정표 지점으로 돌아와....낙영산으로 향하면 공림사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길 안부가 나타난다. 쌀개봉에서 이 공림사 갈림길 안부까지 가는 동안에 낙영산까지 이어져 있는 미륵산성 위를 걷게 된다. 군데 군데 세월의 탓으로 무너져 내린 곳이 있기는 하지만....(다른 선답자의 미륵산성 설명 안내판, 이 안내판은 이 공림사 갈림길에서 낙영산구간에 있는 듯) 공림사 갈림길 삼거리(절고개)에 도착해서 표지판이 있길레, 뒤돌아 보니 여태 지나온 조봉산-쌀개봉구간이 비탐방구간으로 출입금지 구간이었네.... 허 허...

공림사 탐방로 입구에 도착해 보니, 학소대-공림삼거리 구간 탐방로 통제 중이란다. 2024.1.10일 부터 별도 공지까지... 시설물 중대결함(안전진단 D등급)으로... 이런 낭패가....학소대에서 도명산을 거쳐 공림삼거리를 지나 낙영산 구간을 곧 다녀올까 계획을 세워뒀는데.... 거기에다... 별도 공지 시까지라니.... 언제나 보수를 하겠다는 것인지....알 수가 없더이다. 그런데 현수막의 공림삼거리는 어디를 말하는 것인지? 공림사거리는 도명산 갈림길인거 같은데...

@@@ 공림사부터 덕가산-금단산 산길 초입 들머리까지 도로를 따라 25분 정도 진행하면 된다. 사담교 다리를 건너 사담동천마을을 지나... 사담리 마을 회관인지 건물 근처에 개** 2마리가 목줄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짖어대며... 나를 바로 뒤까지 쫓아온다.... 모른 척하며 그냥 통과 했지만... 간담이 서늘하더이다.... 이것도 파출소에 연락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쭈욱 도로를 따라 들어 오면 금단산 등산로를 알리는 이정표가 보이고 좌측으로 틀어 마지막 도로를 따라 200여미터 오르면, 우측에 묘지가 있고 다시 좌측으로 산길이 보이면, 거기로 진입하면 된다.

산길 진입전 저녁 7시를 가리키고 있는 시간에 휴식과 간식을 취하고... 덕가산으로 오른다. 덕가산은 진행중 산길에서 벗어나 있어 중간에 200여미터 남짓을 왕복해야 한다. 산길 진입 후 덕가산까지 1시간 20분 소요되었고, 덕가산의 조망은 없다. 덕가산에서 금단산 고개까지 55분걸렸고.... 금단산 고개와 금단산 정상에는 통신탑이 있다. 금단산의 조망은 있다.

금단산에서 내려오는 길에는 오래된 이정표들이 있다. 금단산에서 40여분지나면 임도를 만나는 데...여기서 다시 능선을 찾아 올라야 한다. 진행하다 보면 산불감시초소를 만나고...

산불감시초소를 지나서 얼마가지 않아... 금단산 2.8km, 오얏말 2.6km와 임도를 알리는 이정표가 나타난다. 임도로 가면 신월교로 도착하게 되는데, 왠지 원점회귀지점까지 거리가 좀 될거 같아.... 그냥 앞의 벌목지를 가로 질러 아래 지도의 노란 점선을 따라 내려가서 출발원점까지 가기로 했다. 벌목지이기는 하지만... 내리막길에 경사도 비교적 있고, 잡풀과 돌들로 발걸음이 거칠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