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관음봉(정수사 코스)

전북 산행

완주 관음봉(정수사 코스)

바위손 2024. 12. 30. 12:02

산행인원 5인

해발 671m ?

코스(휴식시간 포함 6시간 47분 6.47km): 정수사 주차장-관음봉삼거리-기도터-625봉-관음봉-칼날능선-정수사갈림길1-관음봉삼거리-정수사주차장

네비게이션 도착지: 전북 완주군 상관면 정수사길 18 (정수사)

@@@ 전날에 내린 눈으로 설산을 볼 요량으로 만덕산 산행을 나섰다. 애초의 계획은 정수사에서 625봉과 관음봉을 거쳐 만덕산을 지나 대흥마을로 내려오는 코스로 잡았으나, 빨간색 점선구간의 얼굴에 붙는 경사도를 올라야 하는 알바구간을 지나는 바람에 시간이 지체되고, 관음봉에서 우회로를 따라 진행하는 바람에 더욱 더 지체되어... 애초의 계획을 수정하여 정수사갈림길1에서 하산하였다. 기도터에서 산길을 찾아가는 데 선답자들의 기록에도 길이 불분명하다고 하였고, 내린 눈으로 더욱 더 길의 흔적을 찾을 수 없더이다. 이쪽 루트는 다시 한번 찾아 정리할 필요가 있겠다.

관음봉에서도 조망바위를 올라 경치를 감상한 후에 내려와서 우측으로 우회하는 길을 선택했었다. 기록을 정리하면서 다시 관음봉 주변의 산길에 대한 진행 코스를 정리해보니, 아마도 조망바위에서 거친 바위를 좀더 올라 좌측으로 우회하는 길이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지만, 가보지 않는 이상 확인 할 방법이 없다. 여기도 눈이 없을 때 한번 더 찾아 경로를 다시 확인해야 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 2주후에 기도터에서 기존에 달아두었던 "바위손산악" 리본을 회수하고, 능선으로 오르는 원래 등산로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찾았다.

주차장에 주차후 정수사 앞의 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첫 들머리 이정표가 나타나면, 이정표를 따라 오르면 된다.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가 좌측으로 밭과 비닐하우스 틀이 남아있는 옆을 지나는 지점과 만나게 되기도 한다. 도로를 따라 계속진행하면 사유지을 통과해야 하는 데 철문이 있어 지나갈 수 없다.

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사유지 출입금지 안내문과 철조망 문이 나타나고, 좌측으로 비닐하우스 뼈대만 남은 옆으로 오르면 산길과 만난다.

관음봉 삼거리까지 감나무들이 많은 데, 감을 따지 않고 그대로 달려 있어, 몇 개를 따먹느라 시간을 보냈다. 관음봉 삼거리에서 관음봉까지 2.0km!!

돌탑들이 쌓여 있는 기도터에서 잠시 진행해야 할 코스를 찾느라 이리 저리 왔다 갔다 하다가.... 선답자도 계곡을 따라 오르다 우측 능선으로 치고 올랐길레 우리도 그리 하기로 했다. 헌데... 그 판단이 첫 고생의 시작이 되고 말았더이다. 진행하면 할 수록 얼굴에 붙는 듯한 경사도를 오르고 올라... 올라.... 능선에 있는 산길과 합류할 수 있게 되었다. 빨간 점선의 알바구간을 오르는데 1시간 20여분 소요되었다.

@@@ 2주후에... 다시 기도터에서 계곡을 따라 진행하다가 우측 능선으로 치고 오르는 곳에 달아 두었던 "바위손산악"리본을 회수하고, 기도터에서 관음봉을 바로 본 상태에서 약 2시에서 3시 방향 사이에 본래 등산로를 확인하고 난 후에 "바위손산악" 리본을 충분히 달아 놓아 다음에 찾는 이들이 오를 수 있게 해놓았다. 약 50여미터 오르면 이정표도 나무에 누가 고정해 놓았더이다. 아마 눈이 없었다면 산길의 흔적이 있을 듯도 하고... 오래된 것들이지만, 다른 선답자들의 리본도 볼수 있었고...

능선에 난 산길에 합류하고 난 후, 되짚어 보니.... 길의 흔적은 없지만, 기도터에서 우측으로 틀어 길을 헤져가며 능선으로 붙었어야 했었다. 2주후에 다시 찾아 확인해 보니, 예상했던 우측 능선으로 오르는 방법과는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우측으로 틀어 오르면, 능선으로 오르는 길과 만난다. 능선을 따라 무지봉 갈림길 고도 600m지점을 지나, 625봉까지 진행했다. 625봉에서 점심과 간식을 먹고 휴식 후 관음봉으로....

관음봉으로 오를려면 쇠사슬이 쳐 있는 곳으로 바위를 올라야 한다. 쇠사슬을 오르는데는 그다지 어렵지는 않지만, 조심할 필요는 있다. 오르면 조망이 펼쳐진다... 거기서 경사진 거친 바위 구간을 올라야 하는데, 겨울이라 오르진 않고 다시 내려와 우측으로 우회해서 칼날 능선을 지났다. 칼날능선에서의 조망도 일품이다. 하지만 주의가 필요하고... 칼날능선에서 뒤돌아보면 지나온 관음봉이 보인다.